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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월간 투자 보고서

수미숨의 2016년 9월 투자리포트

#0. 2016년 9월을 투자보고서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주중에 수목금 3일을 쉬었던 달입니다. 매달 해야 하는 업무의 양은 정해져 있고 그걸 출근을 하는 주중에 나눠서 해야하며 매달 비정기적으로 해야하는 업무들이 늘어나면서 야근도 하고 바빠지기도 하는 저의 업무 특성상 주중에 많이 쉬어버리면 그 달의 나머지 날들이 바빠지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9월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 달인 것 같아요.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매일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의 종목들 뉴스를 챙겨보고, 주식을 하며 알게 된 지인들과 종목이나 시황,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일에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겨를이 없는 요즘입니다. 어짜피 회사를 다니다 보면 업무적인 혹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당연한 것이고, 유명한 영화에서 주인공이 했던 대사처럼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회사의 업무적인 부분과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다보니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겨나는 것 같아요. :D



#1. 9월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


이번 달엔 [KODEX 인버스]를 매도하고, [에스엠], [고려신용정보]를 매수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코리아오토글라스]와 [동원개발], [S-Oil우], [에프엔씨엔터]를 추가 매수하였구요.


[매도 내역]


[KODEX 인버스] : 박스피(Boxpi)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1850~2100p 사이에서 몇 년째 갖혀 있는 코스피 지수가 2천선을 넘어서 꽤 오랜 시간 버티고 있는걸 보니 곧 떨어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난 7월 KODEX 인덱스 종목을 조금 매수해 보았답니다. 하지만 충분히 올랐다고 생각했던 지수가 꾸준히 2천선 위에서 안착해 있었고, 굳이 지수가 떨어질 것만을 기대하며 이 종목에 자금이 묶여있기 보단 차라리 다른 좋은 종목들을 더 사자라는 마음에 매도를 하였어요. 수익률이 -1.57% 정도 되지만 매수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아 수업료라 생각하고 다른 종목 추가 매수하는데 자금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KODEX 인버스 = 2016. 7. 15 매수(평단 8,001) -> 2016. 9. 13 매도(평단 7,875) : -1.57%]

 

[신규 매수 내역]


[에스엠] :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의 에스엠입니다. 2016년 매출이 많이 줄어 주가가 심각한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는 종목이지요. 엔터주(株) 같은 경우엔 올해 3~5월 사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하며 20%로 익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이나 뉴스, 리포트 등을 보며 분위기를 체크하곤 하는데 내년 제대하는 슈퍼쥬니어와 동방신기에 대한 기대와 엑소, NCT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했습니다. 물론 현재 주가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고요. 무엇보다 제가 좋게 보고 있는건 핵심 아티스트들이 대부분 '보이그룹'이라는 점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엔 이런 말이 있다고 하죠. '걸그룹이 히트를 치면 인테리어를 바꾸고, 보이그룹이 히트를 치면 사옥을 짓는다'. 에스엠의 성장동력에 대한 부분은 따로 포스팅으로 다루겠습니다. ^^ㅋ


▷투자 포인트 : 

1. 슈퍼쥬니어, 동방신기 멤버들의 제대 후 활동에 대한 기대

   [슈퍼쥬니어(성민-16년12/31, 신동-16년12/23, 시원-17년8/18, 은혁-17년7/12, 동해-17년7/14) 동방신기(유노윤호-17년 4/20, 최강창민-17년8/18)] 

2. EXO, NCT의 성장성(EXO에 비해 늦게 데뷔한 다국적 기업 NCT의 엑소에 비해 더 높은 성장성

3. 16년 초, 알리바바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유상증자(355억, 4%) -> 향후 중국 음원 시장 및 마케팅의 활로 개척

4. SM C&C의 제작 능력 : 최근 제작 드라마 [객주 장사의신, 동네변호사 조들호, 38사기동대, 질투의화신]


▶리스크 :

1.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국 연예인 활동 정지 처분

추가로 찾아 볼 예정


일단 관련 연예인 기사가 자주 올라오고, 꾸준히 지켜 볼 것들이 많아 보유 기간 동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종목 같습니다. :D


[고려신용정보] : 채권 추심 업무 1위 업체인 고려신용정보입니다. 10년 동안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니 주당순이익(EPS)가 증가세에 있고 배당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작년 주당 150원 배당을 했으니 이 기준으로 보자면 9월 30일 종가인 2,745원 기준으로 시가배당률 5.4%네요. 올해 반기까지 주당순이익을 보더라도 작년만큼은 돈을 벌 것 같고 배당도 작년만큼 준다손 치더라도 보유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투자금은 소액이지만 평균 단가를 낮춰나가는 방식으로 꾸준히 추가매수 할 예정이고요.


▷투자 포인트 : 

1. 추심업 업계 1위 프리미엄

2. 꾸준한 배당과 높은 시가배당률(15년 4.5%, 14년 5.5%, 13년 5.4%, 12년 5%, 11년 4.7%)

3. 향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존 대출들의 부실채권화 상승 예상(수주 증가)


▶리스크 :

추가로 찾아볼 예정

 

그 외에 기존 보유 종목인 [코리아오토글라스], [S-Oil우], [에프엔씨엔터], [동원개발]은 추가매수를 하였습니다. 동원개발 같은 경우엔 현재 10%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저평가라 판단되어 추가 매수를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수익 중인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저평가인건 알지만 조금만 더 내려갔음 좋겠다는 그런 생각 때문이겠죠?!ㅎㅎ


★9월 추가 투입 원금 : 2,000,000원



#2. 9월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


9월달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선 새로운 종목을 추가 매수하기 보단 기존의 보유 종목들의 평단가를 낮추는 추가매수가 이루어졌습니다. 초반 신규 종목 매수를 할 때 소량으로 최근 차트 위치를 보고 매수를 하였기에 추가로 주가가 떨어질 때 마다 매수를 해서 평균 단가를 낮춰가는 재미로 추가 매수를 하고 있는데요. 가지고 있는 종목들의 대부분(SKX만 무배당)이 배당을 주고 있고 현재 보유 종목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4%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하게 매수 중입니다. 나름 산업별 분류도 신경썼기에 이제 매달 배당이 나올 수 있도록 신규 매수 종목을 편입하는 일만 남았네요. ^^!



현재 매수가 대비 예상 배당률은 코카콜라(KO)만 3%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워낙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이자 유명한 기업이고 최근 꾸준히 주가가 올라서 매수가 대비 배당수익률을 높이기(평단을 낮추면 매수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올라감)가 쉽지 않네요. 반대로 보자면 주가는 계속 오른다는 말이니 주가가 오르면 좋은 거고, 떨어져도 평균 단가를 낮춰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뭐가 되었든지 간에 전 마음이 편하고 좋은거죠~! :D


스케쳐스(SKX)는 최근 낙폭이 커졌고 오르길 기대하고 샀는데 연말까지 지켜보고 매도를 해야 겠습니다. 배당도 안 주고 앞으로도 다른 유명 브랜드(나이키나 아디다스 등등)에 비해 비전이 좋게만 보이진 않거든요.


라스베가스샌즈(LVS)의 배당수익률을 보면 지금이라도 추가 매수를 하고 싶지만 10%대의 자본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을 주고 있는 종목을 추가 매수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잠깐이라도 확 떨어져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자산 배분 차원에서라도 국내 주식 추가 매수보단 환율이 떨어질 때 마다 꾸준히 달러 매수를 해서 미국 주식 보유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자산 비율을 국내 6: 미국 4정도로 가져갈 생각이고요. 마음 같아선 미국 쪽 비중을 더 싣고 싶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라 일단은 이런 목표로 꾸준히 자산 형성을 해나갈 생가깁니다.


★9월 미국 포트폴리오 투입 원금 : 약 2,000,000원(1,810$ - 자투리 금액은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로 입금하여 환전금액(원화)을 맞춤)